근로계약서 위반 시 처벌과 대응 방법 정리

 


근로계약서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고용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부당한 조항 삽입, 임금 체불 등 다양한 위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위반은 근로기준법에 저촉되며, 사용자(사업주)는 형사처벌 또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근로계약서 위반 시의 처벌 규정과 대응 방법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근로계약서란?

근로계약서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고용 조건을 명확히 고지하고, 근로자는 이를 인지한 뒤 동의하여 체결하는 문서입니다. 주로 포함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무 장소와 업무 내용

  •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 임금의 구성, 지급일, 지급 방법

  • 휴일 및 휴가

  • 계약 기간 (정규직, 계약직 여부)

이는 근로기준법 제17조 및 제24조에 따라 사용자가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야 하며, 작성 후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합니다.


  1. 근로계약서 위반의 주요 유형

근로계약서 미작성
     사용자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구두 계약만 체결한 경우.

임금 관련 위반
     계약서에 명시된 임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최저임금보다 낮게 책정한 경우.

근로시간 위반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을 초과하고도 추가 수당을 지급하지 않음.

부당한 해고 또는 계약 해지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해고하는 경우.

계약 내용과 다른 근무 조건 강요
     계약서와 다르게 업무, 장소, 조건을 변경하는 행위.


  1. 근로계약서 위반 시 처벌 규정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사업주)가 근로계약서를 위반할 경우 다음과 같은 법적 처벌이 따릅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 처벌: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근로기준법 제114조 제1항 제1호)

  • 적용 대상: 모든 고용주 (단 5인 미만 사업장도 적용)

임금 체불

  • 처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근로기준법 제109조)

  • 추가 조치: 임금체불 진정 시 지방노동관서 조사

부당해고

  • 처벌: 원직 복직 명령 및 해고 기간 임금 지급 명령

  • 관련 기관: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 가능

최저임금 위반

  • 처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최저임금법 제28조)


  1. 근로자의 대응 방법

근로계약서 위반이 발생했을 경우, 근로자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증거 확보

  • 출퇴근 기록, 임금명세서, 문자 및 이메일, 통장 거래내역 등

노동부 진정 제기

  •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또는 1350 전화상담

  • 관할 지방노동청 민원실에 직접 방문 접수 가능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 (부당해고의 경우)

  •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조사 후 복직 명령이 가능

법원 소송 제기

  • 민사소송(임금 청구), 형사고소(임금체불) 병행 가능

무료 법률상담 활용

  • 대한법률구조공단, 고용노동부, 시·도 노동권익센터 등

고용노동부

  1. 사용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근로계약서를 작성함에 있어 사용자가 지켜야 할 주요 의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 시작 전 서면 계약 체결

  • 계약서 1부는 근로자에게 교부

  • 근로조건을 사실대로 명시

  • 계약 변경 시 서면 합의

위반 시 단순 벌금뿐만 아니라, 추후 노동 분쟁 발생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


  1. 사례로 보는 근로계약서 위반

사례 1. 계약서 미작성 및 임금 체불 사례
경기도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알바생을 고용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지급했습니다. 근로자는 증거자료를 수집해 노동부에 진정, 사업주는 500만 원 벌금과 체불임금 180만 원을 지급하라는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례 2. 계약과 다른 업무 수행 강요 사례
디자인 회사에 입사한 근로자가 계약서에는 ‘디자인 보조’로 명시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외근 및 영업업무를 강요받았습니다. 노동부에 진정 후, 회사는 근무 조건을 수정하고 공식 사과하였습니다.


  1.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했는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A. 구두 계약도 효력이 있지만, 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문자, 통장 내역, 출퇴근 기록 등 증거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동부에 진정을 넣을 수 있습니다.

Q2. 계약서에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이 명시되어 있으면 유효한가요?
A. 무효입니다. 근로기준법상 최저임금 이하의 계약은 무효이며, 최저임금 기준으로 재산정되어 지급되어야 합니다.

Q3. 계약서와 실제 업무가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근로계약서 위반으로 간주되며, 근로자는 노동부에 진정 제기할 수 있습니다.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Q4. 계약 기간 중 해고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부당해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시면 복직 또는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Q5. 근로계약서를 2부 작성해야 하나요?
A. 네, 원칙적으로 2부 작성하여 각 1부씩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근로자가 계약서를 받지 못했다면 이는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결론

근로계약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근로자의 권리와 사용자의 의무를 명확히 하는 법적 기초입니다.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고 지키는 것은 양 당사자 모두의 법적 안정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만약 위반이 발생했다면, 법적 절차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전문가 상담을 통해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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